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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영화 리뷰

왓챠 <와이 우먼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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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화제 왓챠의 <와이 우먼 킬>을 보았습니다.

재미있다는 추천이 많아서 보기시작했는데, 한번 보니 멈출수가 없더군요.

에피소드가 10개라 짧아서 하루 이틀이면 다 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와이 우먼 킬>은 미국 CBS에서 2019년에 방영한 드라마로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가 집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기의 주부들 참 재미있게 봤던 미드입니다. 막장이긴 한데, 재밌었어요. 시즌1이 2004년에 방영되었네요. 벌써 16년이나 지났다니 세월 참 빠릅니다. 위기의 주부들 시리즈 처음에 "previously on desperate housewives..." 라고 말하곤 했던 이 드라마의 화자인 메리 엘리스 영의 목소리가 떠오르네요.

 

'위기의 주부들'에서는  위스테리아 레인에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지요. '와이 우먼 킬'에서는 

시간차를 두고 한 집에서 살았던 세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1960년대에 'pasadena'의 저택에 살았던 배쓰앤은 가부장적인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이웃인 실라가 배쓰앤의 남편인 롭에게 커피를 달라고 말로하지 왜 커피잔을 치냐며 묻자 배쓰앤이 놀라는 장면입니다.

배쓰앤은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외모나 성격에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980년 대에 '패서디나'에 살았던 시몬은 세 번째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시몬 역할을 맡은 배우는 '루시 리우'입니다. 이 작품에서 너무나 멋지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 이 드라마 보고 루시 리우 팬이 되었네요^^. '시몬'은 위기의 주부들의 '가브리엘'이 오버랩되는 면이 있더라구요.

 

2019년에 '패서디나'에 현재 살고 있는 클레어 입니다. 클레어는 남편과 개방결혼생활을 하는 양성애자로 남편외에 여자친구도 있는 상태입니다. 이 여자친구를 집에 들였다가 큰 사건을 겪게됩니다.

 

'와이 우먼 킬'에서는 시대에 따른 다른 결혼생활, 남편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 드라마에서 1960년대에의 여자들은 남편의 지속되는 외도에도 눈감고 살았고, 남편의 의처증과 가정폭력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시대의 남편들이 다 이상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1960년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80년대는 사회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는 과도기적인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2019년의 여자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당당하고 자주적입니다. 갈수록 여자들이 살기가 좋아지네요.

 

 

제목이 왜 '와이 우먼 킬' 일까요?

주인공들은 각자 사연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속고 살았던 남편의 이중생활, 나를 배신한 남편에 대한 분노, 죽어가는 남편을 덜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남편과 나의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의처증과 가정폭력에 견디다 못해 살인을 모의하게 되죠. 

 

결론은 모두가 만족하는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위기의 주부들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실 겁니다.

재미있어요. 왓챠에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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