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오늘 한국의 TOP 콘텐츠'1위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등의 전통놀이가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는 데, 원작자인 황동혁 감독의 기발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드라마에 빠져 들어 하루만에 정주행을 한 작품이네요.
오징어 게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유럽등에서도 난리라고 합니다. 심지어 넷플릭스가 금지된 중국에서도 웨이보 틱톡등의 SNS에서 화제라고 해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456억의 상금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게 된 사람들이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빚을 많이 지거나, 시한부를 판정받거나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이들이 인생역전을 꿈꾸고 모이게 된 곳은 외딴 섬입니다.
그곳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 끝에 살아남은 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456억!
이 상금을 차지할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요?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사업실패로 부인과 이혼하고 대리운전을 뛰는 인물입니다. 노점상을 하는 어머니의 돈을 가로채 경마를 하고, 이혼한 전부인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빌리려 하는 찌질한 캐릭터죠.
하지만 인정은 많습니다. 이런 성기훈은 드라마가 지속될 수록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훈의 돈을 소매치기한 새벽까지도 감싸안을 정도의 내공을 보여주죠.
기훈과같은 동네인 쌍문동에서 수재 소리를 들으며 자란 박상우(박해수).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로 증권회사에서 근무하지만 선물거래로 수십억의 돈을 횡령한
인물입니다. 그도 게임에 참여하는데요, 엘리트답게 게임곳곳에서 기지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살아남아 돈을 차지하기 위해 인간성을 점차 상실해가는 모습에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탈북자 출신의 새벽(정호연) 북에 두고 온 엄마를 남으로 모셔오고, 보육원에 있는 동생을
데려오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의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죠.
새벽도 이 게임에 참여할 수록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기훈, 상우, 새벽이 서바이얼 게임의 최후의 3인 입니다.
파이널게임에 이 셋이 참여하게 되죠.
오징어 게임에서는 우리의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이
게임의 한 소재인데요, 감독이 소재를 참 기가막히게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 40대 이상 사람들이 어린시절에 했던 놀이들이죠.
오징어 게임은 저에게도 생소하지만, 나머지 게임들은 어린시절에 많이 했었거든요.
예전 생각이 나더라고요.
공유, 이병헌 등의 쟁쟁한 배우들도 이 작품에 출연하는데
공유는 여전히 멋지고, 이병헌은 영어 발음이 참 좋더라고요.
오징어 게임은 시즌2가 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서바이벌이 드라마의 주 소재라 그런지 잔혹합니다.
보고나면 기분이 조금 다운되긴 합니다.
시즌2는 어떤 인물들이 나와서 어떤 게임들을 하게 될 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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